금융, 투자

[이슈] 키움증권-영풍제지 주가 급락(231023)

lojoolodo 2024. 12. 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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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3 키움증권 주가가 100,300원에서 76,300원으로 하루만에 23.93% 하락하였다.

나름 유명하고 이름있는 주식이 하루에 이만큼 움직이기 쉽지 않은데, 주가 급락의 원인은 10월 20일 DART에 올라온 공시이다.

키움증권은 10월 20일 DART 자율 공시를 통해 '영풍제지 하한가에 따른 미수금 4,943억원 발생'을 공시하였다.

이 사건의 히스토리는 아래와 같다.

1) 키움증권이 투자자에게 증거금율 40%(계좌에 40만원이 있으면 100만원치 주식을 매수 가능, 레버리지)로 영풍제지 매수 자금 대여

2) 자금 대여자는 영풍제지 주식을 매수했으며, 미수거래에 따라 2영업일 후 주식을 매도하여 키움증권에게 빌린 돈을 돌려주기로 함

3) 금융당국이 올해 영풍제지 주가 급등과 관련하여 시세조작 및 불공정 거래 의혹을 제기하면서 주가 하락 및 10월 19일부터 주식 거래정지

4) 영풍제지 주식 거래정지됨에 따라 키움증권에서 미수거래 관련 받지 못한 돈(미수금) 4,943억원을 공시

그렇다면 영풍제지는 어떤 회사인가? DART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제지와 골판지가 주요 제품이며, 부동산 임대를 통한 일부 임대매출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23년 6월 반기 재무제표 상 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모두 감소하였으며 당기순손실 기록 및 배당금 100억원을 주주에게 지급하였다. 작년 말 영풍제지 주가 5,290원에서 고점 54,200원까지 주가는 거의 10배 가까이 상승하였는데 산업이나 기업 비즈니스를 감안했을 때 이번 사태는 예상된 수순이 아니었나 싶다.

10월 17일 종가(48,400원)로 영풍제지 미수거래 이뤄졌다고 가정할 경우, 영풍제지 주가가 29,040원 이하로 하락 시 키움증권이 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되는데 거래정지 및 금융당국 스탠스를 감안했을 때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이슈로 키움증권 또한 타격을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 지난 4월 SG에서 CFD 계좌 반대매매 하기 이틀 전 김익래 다우그룹 회장이 다우데이타 주식을 선제적으로 매도한 일이 있었는데 6개월만에 다시 주가 조작에 연루된 점은 키움증권의 평판에 큰 오점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오늘 이슈 영향으로 증권주 가격은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으며, 증권주 etf는 6% 가까이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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