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신흥국을 소개할 때 빠지지 않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포스트 차이나’이다.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다양한 신흥국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원조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던 국가는 베트남이다. 젊은 인구, 빠른 도시화, 안정적인 제조 인프라, 꾸준한 경제 성장률을 갖춘 베트남은 그야말로 2020년대 초반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듯했다.하지만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는 급변했고, 베트남 역시 그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베트남 증시를 대표하는 VN 지수는 포스트 차이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2020년 저점에서 2.3배나 상승했으나, 2022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한 해동안 32.4% 급락했다. 이후 오랜 기간동안 횡보세를 이어가던 베트남 증시는 2025년 다시 살아..